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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사업] 먹튀는 이제 그만!!


6월 27일 한국옵티칼 평택공장 목요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들어보셨나요?

일본 니토(닛또)자본이 운영하던 회사로 한국이 땅을 주고 세금을 면제해주며

온갖 혜택으로 이윤을 창출하게 해주던 회사입니다.

구미공장이 화재가 나며 그곳의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평택으로 옮겨 다른 직원을 채용해

다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재 전 중국으로 공장을 옮겼다가 다시 구미로 오면서 고용승계를 위한

노사협의가 있었음에도 화재를 이유로 해고하게 된 것입니다(화재보험으로 인해 손해는 없다고 함)

구미에 남아있던 노동자들이 이제는 평택공장 앞에서 천막 시위와 매주 목요일에 연대집회를 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노동권익센터에서는 센터장 포함 2명이 목요문화제에 참여해 연대발언도 했습니다.

센터장이 목요문화제에 다녀 온 후 SNS를 통해 올린 글을 담아 봅니다.

"외투, 외국계 사모펀드 먹튀 이제 그만! 고용승계 쟁취!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외국투자 기업으로 땅도 공짜에 온갖 세재혜택 다 받아서 매년 수천억의 

흑자를 내왔던 기업인데 공장에 불이 나면서 구미에서 평택으로 이전했습니다. 

이전하면서 200여명 정리해고를 하고 평택에서 새로이 

노동자를 뽑아서 운영하면서 여전히 흑자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정리해고를 거부한 11명의 노동자가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는데 11명의 노동자들 고용도 

보장 못 하는 기업을 왜 우리 정부가 보호해주는지 이해가 어렵네요.

오늘은 민주노총경기본부 주관으로 진행하는 날입니다. 

여주 내려오기 전 집회 참석이니 5년은 넘어선것 같은데, 투쟁의 선봉에 선 동지들,

뙤약볕에 기꺼이 연대하는 동지들 보니 미안하고 존경스럽고 부끄럽기도 하고 오만가지 감정이 교체하네요. 

내가 있는 여주노동권익센터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생색내기 투쟁기금 전달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마음이 전달되기 바랍니다. 

어쨌든 간만에 팔뚝질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습니다. 

이번 투쟁 반드시 승리해서 2024년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길 믿어 의심치 않으며, 투쟁승리 보고대회에 함께하리라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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